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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추천

서산 가볼 만한 곳 [서산 9경]

by 송하`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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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은 구릉지대로 광활한 평야를 가진 곳으로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속했으며, 찬란한 백제문화와 서민의 삶이 조화를 이루며 깃든 곳입니다. 그리고 뛰어난 지리적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서 볼거리, 먹거리가 뛰어난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서산 9경은 서산에서도 손꼽히는 문화와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서산 9경은 해미읍성, 마에여래삼존상, 간월암, 개심사, 팔봉산, 가야산, 황금산, 서산목장, 삼길포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1경 - 해미읍성

해미읍성은 성곽의 길이가 약 1,800m의 읍성입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석성으로 알려진 해미읍성은 높이 5m, 내부 면적 이 6만 평이며. 과거 충청도 군사력의 중심지였고, 내란을 막는 임무도 맡았습니다. 해미읍성이 완성된 후, 왜구들의 서해안 침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가톨릭 성지로 불리며 순례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불행하고 가슴 아픈 사연이 깃든 곳입니다. 내포 지역에는 많은 천주교인이 있었지만, 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약 1,000명의 신도가 이곳에서 고문당하고 처형되었습니다. 해미읍성에는 천주교 신자들을 묶고 고문한 회화나무가 남아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해미읍성은  천주교의 대표적인 성지로 매년 많은 천주교인이 해미읍성을 찾고 있습니다.

 

제2경 - 마애여래삼존상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용현계곡에 위치한 마애여래삼존상은 국보 제8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백제는 불교를 숭상한 나라였습니다. 백제의 숭고한 불상을 느낄 수 있는 마애여래삼존상은 백제의 미소라고 불릴 만큼 잔잔한 미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마에블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 삼존상은 빛의 방향에 따라 미소가 달라지는 형태를 보입니다.  이 마애여래삼존상은 암벽을 파고 조각한 것으로, 암각 석굴의 대표적인 형태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제3경 - 간월암

천수만 간월도에 위치하며,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무학대사가 조선 초기에 건축한 간월암은 썰물 때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 때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입니다.  섬이 되면 물에 떠 있는 암자 같은 느낌이 들어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하나가 됩니다. 만조와 간조는 6시간마다 달라지므로 시간 때를 잘 맞추면 걸어서 왕래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카페와 먹거리 등등이 많으며 주차시설도 좋은 편입니다. 또한 가을에는 철새도래지로서 철새들과 아름다운 노을을 함께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제4경 - 개심사

충청남도의 4대 사찰 중 하나인 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때 651년 창건된 절입니다. 한때 큰 산불로 소실되었다가 성종 때 재건하였습니다. 개심사 대웅전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건축물로 보물 제14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심검당은 다른 건물과 달리 단청이 없고 기둥과 들보가 휘어진 목재를 그대로 사용해서 독특한 아름다움을 줍니다. 사찰 주변의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특히 석가탄신일 전후 만개하는 왕벚꽃, 청 벚꽃은 주변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제5경 - 팔봉산

서산 팔봉산은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에 위치한 산으로서 362m 높이의 낮은 산 입니다. 팔봉산은 8개의 봉우리가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져 산행 겸 트래킹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특히 1봉에서 3봉(정상)까지 오르는 길에 바라보는 풍광은 바다와 어우러진 기암괴석들이 마치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습니다. 서산 팔봉산은 기암괴석이 많지만, 철제 계단과 난간이 잘 설치되어 등산과 트래킹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우럭 바위, 코끼리 바위 등등 오르며 마주치는 기암괴석들은 등산하는데 남다른 풍미를 줄 것입니다.

 

제6경 - 가야산

가야산은 예산군과 서산시, 당진시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아 산세가 당당하고 사찰이 많습니다.  가야봉[678m], 옥양봉[621m], 일락산[521m] 등등의 봉우리가 연결된 가야산은 다양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등산로는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지만, 길마다 다른 매력이 있어 가야산의 독특한 모습을 항상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정상에서 바라본 서해 바다와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있는 모습을 보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7경 - 황금산

서산시 대산읍 독곳리에 위치한 156m의 낮은 산입니다. 원래 이름은 고귀한 금을 뜻하는 항금산이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일부분만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섬처럼 고립된 지역이었지만 1988년 삼성종합화학(현. 한화토탈)이 들어서면서 육지와 완전히 연결되었습니다.  정상에는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가 모셔져 있고, 서쪽으로는 굴금, 끝굴 등 금을 캐던 굴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황금산은 코끼리처럼 생긴 코끼리 바위로 유명하며 코끼리 바위 주변의 몽돌해변과 주상절리가 유명합니다. 낮은 산이지만 소나무와 야생화, 기암괴석, 몽돌해변이 어우러진 길을 걸으며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8경 - 서산 목장

서산 목장은 21.06㎢의 거대한 산지를 개발해 조성한 대규모 목장입니다.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 떼들의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목장 근처에는 소들에게 물을 먹이려고 만든 용현저수지가 있습니다. 용유지에서용비지로 명칭이 바뀐 곳인데 봄철 물안개가 일기 시작하는 계절부터 사진사들이 찾아오고, 산벚나무의 반영이 절정에 달할 때까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주는 곳입니다. 지금은 개인 사유지로인해 출입 할 수 없는 곳입니다.

 

제9경 - 삼길포항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에 위치한 삼길포항은 싱싱한 해산물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곳이며 199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항상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고 유람선을 타고 섬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7.8km의 동양 최대의 대호방조제가 있으며 드라이브 코스와 낚시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서산은 수도권에서 가까이 자리 잡고 있어 당일 여행으로도 충분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등 관광과 트래킹, 힐링할 만한 충분한 요소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