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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추천

간월도 여행

by 송하`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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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여행  -  간월도

개요

간월도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속한 작은 섬으로 천수만 안에 있었으나, 1984년 대규모 간척 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육지가 되었습니다. 간월도는 해안선이 11km에 달하며, 멀리 황도가 보이고 그 뒤로 안면도의 기다란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왼쪽으로는 궁리포구와 남당항이 해안으로 이어져 있으며, 정면에는 죽도가 보입니다. 천수만은 원래 호수 같은 거대한 바다였는데, 국토 확장과 식량 안보 차원에서 진행한 간척 사업입니다. 천수만 방조제가 건설되기 전에는 창리 포구에서 배를 타고 간월도에 갈 수 있었지만, 제방 공사로 생긴 둑길을 따라서 육지와 이어졌습니다. 제방 공사가 완료되면서 4,600만 평에 이르는 거대한 농경지와 담수호(간월호, 부남호)가 조성되었습니다. 이를 서산 A, B 지구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매년 각종 철새들이 모여들어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 명성을 얻었는데. 몇 년 전부터 철새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가을이면 예전 같지는 않지만, 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일화로 제방 공사 마무리 단계에  260m의 구간이 10톤이 넘는 바위도 밀려 나가는 초속 8.2m의  유속으로 난항을 겪을 때 방조제 사이를 유조선으로 가로막고 유조선 탱크를 바닷물에 넣어 바닥에 가라앉힌 다음 조수의 유입을 막아 방조제를 완성하였습니다. 정주영 회장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서산과 태안 지역이 새롭게 눈부신 변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좋습니다,

주변 관광지

간월암

간월도리에 있는 아주 작은 섬에 자리 잡고 있는 암자입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입니다.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간월암이라고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조선 초 무학대사가 지은 이 암자가 자연 폐사되었는데, 1914년 송만공 대사가 다시 세우고 간월암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이 이성계에게 보낸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간월암 앞 간월도리에 있는 어리굴젓 기념탑에서는 매년 정월 보름 만조 시에 굴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 군왕제가 열립니다. 법당에는 고승들의 인물화가 걸려있고, 바닷물이 들어오면 작은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길이 열립니다. 낙조가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간월암 옆에는 바로 간월항이 있어서 허기진 요기를 때우기 안성맞춤입니다.

남당항

최근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곳입니다. 대하와 새조개가 유명하며 최근에 네트 어드벤처 시설과 트릭아트 존, 음악 분수가 개장했고 주변에 노을 전망대, 속동 전망대 등등 보고 즐길 것들이 많습니다.

궁리포구

남당항을 가기 전에 있는 작은 포구입니다. 태안반도를 마주 보고 있으며, 홍성군 서부면 궁리와 서산시 부석면 창리를 잇는 길이 약 6키로의 방조제와 인접해 있습니다. 작은 어선들이 드나드는 한적한 포구로, 꽃게 , 주꾸미, 대하, 새조개, 붕장어 등이 잡힙니다. 새롭게 방파제가 지어졌으며,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서, 일몰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홍성 8경 중의 한 곳입니다.

백사장항

간월도 위쪽으로 자동차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하며 싱싱한 수산물과 맛집들이 많아서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대하랑 꽃게랑 다리가 있고 백사장해수욕장과 삼봉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트래킹코스가 유명합니다.

태안반도는 멀리 가지 않아도 주변에 볼거리, 먹거리, 숙박시설, 힐링 코스 등등 휴식과 힐링하기에 최고의 환경을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