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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추천

드르니항

by 송하`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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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드르니항은 '들르다' 라는 우리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신온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2003년에 원래의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규모가 작고 한적한 포구이지만 운치 있는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부근에 새우 양식장이 있어 새우가 주산물이며, 포구답게 횟감, 조개, 꽃게 등 신선한 해산물이 넘쳐나며, 해풍을 맞고 자란 안면도의 명품 호박고구마가 여행객들을 기다립니다. 2009년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을 이어주는 길이 240m, 너비 4m 규모의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가 세워져 드르니항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광이 너무 아름답고 저녁 무렵 해루질하는 사람들과 어우러진 밤 풍경 또한 일품입니다. 요즘은 주변 환경을 개선해서 무료 캠핑과 차박을 할 수 있습니다.

 


 주변 

드르니항에서 인도교를 건너면 바로 백사장항이 있습니다. 수산물시장과 안면도 맛집들이 많이 있은 곳입니다.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곳이며 제철이면 방송도 꽤 타는 곳입니다. 길거리 새우튀김이 유명합니다. 위로 이어지는 삼봉해수욕장 기지포 해수욕장 안면해수욕장이 수 키로미터 내에 인접해 있으며 특히 삼봉해수욕장에서 안면해수욕장까지는 모래사장을 바닷길과 함께 걸을 수 있어서 최고의 힐링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펜션과 캠핑장이 많아서 숙박에 별 어려움도 없습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두여해수욕장, 밧개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운여 해수욕장, 바람아래 해수욕장 등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시면 낚시로 많이 알려진 원산도입니다. 작년에 개통된 원산안면 해저터널을 통해 드라이브 겸 대천까지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참 다리를 건너기 전 왼쪽으로 영목항이 있습니다. 출출하시다면 주변에 오래된 맛집들이 있으니 맛있는 식사도 겸할 수 있습니다.
 

해루질과 차박 그리고 유의 사항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은 해루질하는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편입니다.
특히 드르니항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펄로 내려갈 수 있어서 접근성이 용이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주차장에 차박, 캠핑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드르니포구에서 해루질로 잡히는 것들로는 박하지, 꽃게, 낚지, 주꾸미, 소라 등등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 들어오는 시간 때를 숙지하셔야 합니다. 해루질 하다보면 재미에 들려 물들어 오는 시간을 깜빡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갯골이라는 물들어 오는 길이 있습니다. 이곳에 물이 차면 고립됩니다. 이 점만 유의하시면 아주 즐거운 행복한 여행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