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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사진강좌 [제 2강] 카메라와 렌즈

by 송하`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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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찍히는 원리

셔터를 누르는 순간, 필름 앞을 막고 있던 거울이 위로 올라가면서 필름에 빛이 닿게 되며 그것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단점으로는 거울이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생기는 충격으로 미러쇼크가 발생하게 됩니다. (미러쇼크 - 거울이 올라가면서 생기는 충격으로 카메라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현상) 거울이 올라간 순간 뷰파인더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블랙아웃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 찍히는 원리

 

카메라의 구분

1) SLR 일안 반사식 카메라

기본적인 SLR 일안 반사식 카메라의 구조입니다. 렌즈를 통해 빛이 들어오고 이미지센서 앞의 거울이 빛을 반사해서, 프리즘을 통해 뷰파인더로 들어온 빛으로 사진이 어떻게 찍힐지 미리 볼 수가 있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SLR (Single Lens Reflex) Camera는 뷰파인더로 보는 이미지와 사진의 구도가 동일합니다. 또한 사용하고자 하는 렌즈의 교환이 자유롭습니다.

일안 반사식

 

2) 미러리스 카메라(Mirror-less Camera)

말 그대로 거울이 없는 카메라를 말합니다. 미러가 없기 때문에 프리즘이 필요 없고, 소형화, 경량화가 가능한 것이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이미지센서로 들어오는 빛을 바로 LCD화면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진의 노출값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러리스

 

3) RF카메라(Range Finder Camera)

옛날 카메라, 혹은 1회용 카메라,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말합니다. 프리즘과 거울이 없이, 단순히 구멍이 뚫려있기 때문에 사진과 뷰파인더의 구도가 다르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RF카메라

 

 

풀프레임(Full-Frame) 카메라와 크롭(Crop) 바디 카메라

기본적으로 카메라는 풀프레임과 크롭바디 카메라로 구분됩니다. 기준은 이미지센서 크기의 차이입니다. 풀프레임 카메라의 뜻은 과거 필름 카메라를 쓰던 시절, 대중적으로 쓰였던 35mm 필름 사이즈의 이미지센서를 말합니다. 그보다 작은 이미지 센서를 사용할 경우, 크롭바디 카메라라고 불립니다. 크롭바디는 이미지 센서가 작기 때문에 풀프레임바디와 비교하여 사진이 잘리는 구간이 발생합니다. 풀프레임 바디와 크롭바디의 차이는 센서의 크기로 구분되며, 이미지센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풀프레임 카메라는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크롭바디를 보급기종으로 만들고, 풀바디를 고급기종으로 만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들어가는 기술과 재료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크롭바디의 환산화각

이미지 센서의 크기로 인해 사진이 잘려서 사람이 인식하기에는 조금 망원화각의 느낌이 듭니다

화각에 1.5 정도를 곱하면 비슷한 화각이 됩니다.

ex) 크롭바디의 기본렌즈인 18-50mm의 경우 환산화각이 27-75mm 정도로 플프레임 바디의 기본 줌렌즈인 24-70mm와 비슷한 화각을 갖게 됩니다.

 

카메라의 종류

소형 카메라 - 35mm (36x24, 대각선 43, 넓이가 34.98mm) 필름 카메라를 말합니다.

중형 카메라 - 6X6, 6X7등 120mm 필름 카메라 : 콘탁스, 팬탁스, 롤라이, 마이야 RB 67 등등

대형 카메라 - 4x5, 8x10inch 원판필름 사용 뷰카메라를 말한다 (무브먼트 기능) 상업용

미러리스 카메라 - DSLR의 단점을 보안해서 나온 카메라로 가볍고 렌즈교환이 가능하나 고가의 가격임

뷰카메라
중형카메라

 

렌즈의 종류

1) 표준렌즈

사람이 눈으로 피사체를 볼 때와 가장 비슷하게 표현해 주는 렌즈를 말합니다. 보통 기본렌즈로서 초점거리가 50mm인 렌즈입니다. 파인더를 통해 보는 피사체의 원금감이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2) 광각렌즈

주로 풍경사진이나 약간의 왜곡된 사진을 촬영할 때 쓰이는 렌즈입니다. 초점거리가 50mm 미만으로 파인더를 통해서 피사체를 보면 눈으로 보는 것보다 멀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화각이 넓으면서 초점거리가 짧기 때문에 같은 거리에서 피사체를 촬영할 때 표준렌즈보다 피사체를 더 넓은 범위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3) 망원렌즈

초점거리가 50mm 이상으로 광각 렌즈와 반대로 초점거리가 길고, 화각이 좁습니다. 파인더를 통해서 보이는 피사체가 눈으로 보는 것보다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피사체 촬영에 사용됩니다.

4) 단렌즈와 줌렌즈

렌즈의 초점거리는 하나로 고정되어 있도록 설계된 경우도 있고, 움직이도록 설계된 경우도 있습니다. 초점거리가 움직이는 렌즈를 줌렌즈, 고정되어 있는 렌즈를 단렌즈 혹은 단초점렌즈라고 합니다. 단렌즈는 정해진 하나의 화각만 찍을 수 있으므로 다른 화각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직접 움직여야 합니다. 반면 줌렌즈는 제자리에서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에게 좀 더 편리한 촬영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줌렌즈 중에서 특히 표준렌즈의 초점거리를 중심으로 광각부터 망원까지 골고루 촬영이 가능한 렌즈를 ‘표준 줌렌즈’라고 합니다. 초점거리가 24~70mm, 24~105mm, 28~135mm 등인 렌즈가 대표적인 표준 줌렌즈인데,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화각을 커버하는 렌즈라는 점에서 대부분의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렌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처음 구입한다면 보통 표준 줌렌즈를 먼저 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렌즈는 줌렌즈에 비해 편의성은 떨어지지만 화질 면에서는 더 우수한 경우가 많습니다. 줌렌즈는 초점거리를 바꿀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하므로 내부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많은 수의 렌즈를 사용하게 되어 필연적으로 화질이 저하되는 반면 단렌즈는 비교적 내부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고화질의 렌즈를 만들기가 용이합니다. 그래서 대형 사진을 인화하기 위해 고화질의 사진이 필요한 작가들은 줌렌즈 대신 단렌즈를 선호합니다. 단렌즈는 조리개를 많이 개방하도록 설계하는 데도 좀 더 유리하기 때문에 줌렌즈에 비해 조리개를 더욱 많이 열 수 있는 렌즈가 많습니다. 조리개를 많이 열수록 심도 표현의 폭이 넓어지고 저광량에서의 촬영에도 유리하므로 심도의 표현이 중요한 인물 사진 등에서 단렌즈를 선호하게 됩니다.

5) 매크로렌즈

피사체의 디테일을 최대한 자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매크로렌즈의 특성상 초점거리는 최소한 50mm 이상이며, 용도에 따라 초점거리가 100mm나 180mm인 경우도 있습니다. 초점거리가 동일한데도 매크로렌즈와는 다른 렌즈가 있기도 한데, 이러한 렌즈의 결정적인 차이는 얼마나 더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캐논 EF 100mm f/2.0 USM 렌즈의 최단 촬영거리는 90cm인데 반해, EF 100mm f/2.8 Macro USM 렌즈의 최단 촬영거리는 31cm입니다. 매크로렌즈를 이용하면 꽃이나 곤충 같은 작고 섬세한 피사체를 아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접사에 특화된 렌즈인 만큼 화질이 매우 우수한 것도 매크로렌즈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매크로렌즈가 접사에 특화된 렌즈이지만 일반적인 사진 촬영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매크로렌즈는 표준 및 망원 계열의 단초점렌즈이므로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어안렌즈

어안렌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고기가 사물을 보는 듯한 형태로 사진을 촬영하는 렌즈를 말합니다. 상당수의 물고기들은 눈이 신체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으며, 시야각이 매우 넓은 특징이 있는데, 어안렌즈는 물고기 눈처럼 곡면의 렌즈가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곡면의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사진에 휘어지는 형태의 왜곡(배럴 디스토션)을 남기게 되는데, 광각렌즈는 이러한 배럴 디스토션을 최대한 보정해서 만든 렌즈입니다. 반면 어안렌즈는 이러한 왜곡을 보정하지 않고 그냥 휘어진 형태로 사진을 촬영합니다. 대신 광각렌즈보다 더욱 넓은 180도의 화각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어안렌즈는 특유의 과도한 왜곡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진을 찍기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매우 독특한 느낌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므로 풍경 사진 등을 촬영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아이나 애완동물의 코믹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할 때도 많이 사용합니다.

7) TS렌즈

TS렌즈는 틸트와 시프트(Tilt and Shift) 렌즈의 약자로, 일반적인 렌즈와 달리 렌즈의 축을 상하좌우로 이동시킬 수 있는 특수렌즈입니다. 틸트와 시프트는 원래 필름 카메라 중에서 주름막을 가지고 있어 필름면을 상하좌우로 이동할 수 있는 뷰 카메라에서 사용 가능한 기술인데, SLR 구조인 카메라는 필름 면을 이동할 수 없으므로 대신 렌즈의 축을 조정해 틸트와 시프트 효과를 구현한 것입니다. TS렌즈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분야는 바로 건축 사진입니다. 높은 건축물을 지상에서 촬영하면 원근에 의해 건물이 멀어질수록 한 곳으로 모이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TS렌즈를 사용하면 건물을 수직으로 세워 촬영할 수 있습니다. TS렌즈 중에서 초점거리가 표준이나 망원인 렌즈는 독특한 심도효과를 구현하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원래 사진의 초점은 동일한 거리에 있는 한 면에 맞도록 되어 있는데, TS렌즈를 이용하면 동일한 거리에 있는 피사체의 피사계 심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눈만 선명하게 촬영되고 눈의 위와 아랫부분은 흐리게 한 인물사진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TS렌즈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