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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지 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지은이 시바타 도요 / 옮긴이 채숙향
시바타 도요는 남편과 사별 후 아들의 권유로 92세에 처음 시를 쓰기 시작했다. 2009년 10월 자신의 장례비용으로 모아 둔 100만 엔을 들여 첫 시집 ' 약해지지마 '를 출판했다. 2010년 삽화와 작품을 추가해 총 42편이 수록된 시집을 다시 펴냈는데 만부만 팔려도 성공으로 평가받는 일본에서 158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11년 6월 자신의 100세 생일을 기념하는 두 번째 시집 ' 100 '세를 펴냈다. 2013년 1월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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