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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사진강좌 [제 9강] 풍경사진 촬영기법

by 송하`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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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촬영의 기본적 요소

(1) 적절한 시간과 날씨

풍경사진은 날씨와 시간을 산다고 합니다. 때와 장소 그리고 날씨만 잘 맞으면 멋진 사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장소라 하더라도 이러한 요소들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습니다. 시간은 새벽 또는 아침, 저녁시간이 좋습니다. 이때 빛의 조건이 가장 부드럽고 좋습니다. 흐린 날씨나 비 오는 날도 빛을 부드럽게 만들어서 풍경사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부드럽다는 이야기는 빛 반사를 최소화해서 본래 피사체가 가지고 있는 색감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태양이 내리쬐는 직사광선을 받으면 피사체는 빛을 반사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은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어서 색감 표현에 안성맞춤입니다. 사진촬영 시 화이트밸런스를 맞추지 않으면 본래의 색감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2)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조명의 특정한 색상 때문에 왜곡된 피사체의 색상을 원래대로 보이게 만드는 기능을 말합니다. 백색은 모든 색을 동일하게 반사하므로 조명의 색상을 가장 잘 반영합니다. 사진을 촬영할 때 조명의 색상이 반영되어 있는 백색의 피사체를 원래의 백색으로 만들어주면, 다른 피사체에 영향을 주는 조명의 색상도 동일하게 제거되므로 피사체의 원래 색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는 카메라 안에 화이트 밸런스 설정이 있습니다. 보통 태양광, 흐림, 그늘, 백색 형광등, 백열등, 플래시, 색온도설정과 같은 화이트 밸런스 모드가 제공되므로 촬영 환경에 맞는 화이트 밸런스 모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3) 구도와 조리개

사진을 찍을 때 주요 피사체는 중심으로 배치하고, 불필요한 것은 가급적 앵글 밖으로 내보냅니다. 조리개를 조절하여 초점을 설정하고 빛의 양을 조절합니다. 높은 f 값을 사용하면 전체 풍경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4) 셔터 스피드

기본 빠른 셔터 이외에 스피드를 느리게 설정하여 움직임을 표현하거나, 흐르는 물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동차 궤적, 패닝, 폭포, 계곡의 물 등등

(5) 삼각대 사용

삼각대를 사용하여 카메라를 고정시킵니다. 손 떨림을 방지해서 훨씬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6) 컴포지션과 프레이밍

촬영 시 중요한 요소를 프레임 가운데에 배치합니다. 이때 황금비율이나 삼분할 원칙을 활용합니다.

(7) 편집

컴퓨터나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여 사진을 편집합니다. 밝기, 명암, 색상을 조정하여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포토샵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포토샵은 다음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8) 필터사용

필터를 사용해서(ND필터, PL필터, ND그라데이션, 색상필터 등등) 표현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촬영 시 노출을 적정으로 촬영 후, 전반적인 날씨를 보고 + - 1~2 stop 정도로 촬영해 봅니다.

카메라 LCD화면으로 보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풍경사진 카메라 기본설정 값 : 맑은 날 기준 - F11, T1/125, ISO200

A 1.4 2 2.8 4 5.6 8 11 16 22 32
T 1/8000 1/4000 1/2000 1/1000 1/500 1/250 1/125 1/60 1/30 1/15

 

풍경사진 촬영기법

(1) 일출, 일몰사진

카메라에 있는 노출계에서 적정노출을 산출하고 M/모드로 전환 후, F/8~11에서부터 -1 정도 평균보다 조금 어둡게 보정 촬영합니다. 인물을 삽입해서 실루엣의 효과를 더해봅니다. 노출차이가 심할 경우 RAW로 촬영해서 후보정을 합니다.

 

(2) 폭포, 계곡, 바다 등 장노출 사진

폭포, 계곡은 자연과 물의 흐름을 빛과 엮어서 표현하는 아주 멋진 사진기법입니다. 조리개를 조이고 ND필터를 사용해서 최대한 느린 셔터로 촬영하면서 촬영하고자 하는 물의 흐름을 보며 타임을 조정합니다.

 

(3) 건축물 사진

일반적인 빌딩이나 특이한 건물, 고궁 사진은 조리개는 풍경사진 촬영할 때와 같이 F11, T1/125입니다.

특히 건축물 사진은 광각으로 촬영된 사진이 독특함을 줍니다. 하이앵글과 로우앵글이 웅장함을 주기 때문에 많이 사용됩니다

 

(4) 길거리 사진

추억과 감성이 깃든 사진을 만나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입니다. 촬영 시 적용되는 기술적 수치는 풍경사진과 동일합니다.

 

JPG (JPEG)와 RAW 파일의 이해

JPG (JPEG) 파일

파일 크기와 저장 용량이 적습니다. 촬영할 시 카메라에서 이미지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할 때 여러 가지를 적용해서 저장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화이트밸런스라던지, 기본적인 색감 등 여러 가지 측면을 카메라 제조사, 혹은 그 모델에 세팅되어 있는 값을 적용시킨 뒤 압축을 하는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사용하기가 편합니다. 국제 공용처럼 어느 카메라로 찍어도 웬만한 프로그램에서 다 열립니다. 다만 아무래도 압축 시 정보의 손실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정보와 이미지 퀄리티에 있어서 손실이 생긴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특히 노출 대비가 강한 상황이거나, 디테일 표현이 중요한 이미지를 남기는 경우에는 더욱 확연히 눈에 더 보일 수는 있겠습니다. 그만큼 로우파일에 비해서 가지고 있는 정보가 적기 때문에 후보정시 보정관용도라고 하는 부분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진을 후보정하다 보면 암부를 살리는 작업을 할 때가 있는데, 같은 사진이라도 jpg보다 raw파일이 더 작업하기가 용이합니다.

RAW 파일

로우 파일은 이미지 센서에 기록된 원본 데이터를 원본 그대로 남겨두는, 압축을 하지 않는 파일 형식입니다. 압축되지 않고 모든 정보들이 센서에서 기록이 되어있기 때문에 최상의, 최고의 이미지 품질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팅이나 색감이 적용되어 있는 jpg와 달리 raw 파일의 경우 밝기나 색조, 화이트 밸런스 등을 후 보정 시, 원본 데이터를 보존하고 있으므로 jpg에 비해서 더 관용도가 높습니다. 어둡게 찍은 사진을 강제로 밝힌다고 가정했을 때 raw 파일이 더 노이즈가 없게 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이미지의 정보를 그대로 저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jpg에 비해서 용량이 아주 큽니다. jpg대비 10배 정도의 파일크기를 가집니다. 로우파일은 jpg 파일에 비해 범용적인 포맷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사용할 수 없고, 특정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로우 파일을 열어 별도의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불편함이 따를 수 있습니다. 후보정시 카메라가 미리 적용해 주었던 화이트밸런스, 색감, 노출과 채도 대비 등이지만 이것들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며, 일일이 손을 봐야 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으면, jpg보다 못한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