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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상식

도루묵

by 송하'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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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 유래 

조선시대 선조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는 신하들과 함께 동해안으로 피란을 갔습니다. 갑작스럽게 떠난 피란이다 보니 임금에게 올릴만한 음식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하들은 동해 바다에서 흔하게 잡히는 생선을 구해 임금에게 올렸습니다. 배가 고프던 차에 먹은 생선이 어찌나 맛이 있던지 선조(임금)는 신하들에게 생선 이름을 물었습니다. 그 물고기의 이름은 ‘묵’이었는데, 선조는 맛이 뛰어나고 배가 은빛이니 앞으로는 이 물고기를 ‘은어’라고 부르도록 했습니다. 마침내 전쟁이 끝나고 한양으로 돌아간 선조는 동해안에서 먹었던 은어의 맛을 잊지 못하여 신하들에게 은어를 구해 오라고 했습니다. 마침내 은어 요리를 다시 먹은 선조는 예전에 배가 고팠을 때 먹던 맛과 달라 크게 실망했습니다. 그리고는 도로 ‘묵’이라고 부르라며 호통을 쳤습니다. 그때부터 은어라고 불렸던 물고기는 다시 ‘도록묵’이 되었다고 합니다. 신하들이 애써 멀리 있는 동해안까지 가서 구해 온 노력은 모두 헛일이 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