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진
돌단풍, 첫숨
송하'
2025. 2. 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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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단풍, 첫 숨
바위 곁에, 햇살 스미는 아침
돌단풍 잎 하나 살며시 돋는다.
긴 겨울 품고도 말없이 자라
연둣빛 결심으로 봄을 건넨다.
촉촉한 숨결이 흙을 깨우고
작은 떨림 속에 계절이 열린다.
그저 피어남만으로도 충분한 것—
세상은 그렇게 다시 시작된다.
-송하-